[전인범 / 전 특전사령관 : 제가 영광스럽게 지휘했던 특전사에서 (군 복무를) 하셨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.] <br /><br />[문재인 /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: 네, 육군병장, 공수병장 문재인입니다.]<br /><br />[전인범 / 전 특전사령관 : 저는 문재인 전 대표께서 빨갱이가 아닌 것을 확신합니다.]<br /><br />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이 문재인 캠프에 합류하자 보수 진영 일각에선 "투항했다"는 비난이 나올 만큼 의외의 사건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.<br /><br />전인범 전 사령관을 세상에 알린 것은 '미얀마 아웅산 테러'입니다.<br /><br />1983년 미얀마 아웅산 국립묘지에서 일어난 북한의 폭탄 테러.<br /><br />우리 정부를 이끌어가던 유능한 고위 공직자 다수가 희생됐습니다.<br /><br />당시 2차 폭발 위험을 무릅쓰고 중상을 입은 이기백 합창의장을 구해낸 사람이 바로 전속 부관이었던 전인범 전 사령관입니다.<br /><br />복무 중 역대 가장 많은 11개의 훈장을 받을 만큼 무공을 인정받았고 병사들의 전역식에서 "그동안 고생했는데 장군 경례나 받고 가라"며 거수 경례를 했다는 건 유명한 일화입니다.<br /><br />능통한 영어를 토대로 주한미군과의 관계가 돈독해 작년 7월 중장 예편 당시 주한 미군 사령관, 미 8군 사령관, 제2 보병사단장, 이른바 주한 미군 빅3가 이례적으로 모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예상치 못했던 문재인 캠프 합류 후 전인범 전 사령관은 람보 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이 대선 후보 캠프에 뛰어든 결정적 이유가 특수작전 칼, 일명 람보 칼이라고 말했죠.<br /><br />다른 나라 특수부대원들에게는 필수적으로 지급되는 개당 7만 원 짜리 서바이벌 나이프 도입 예산을 국회가 부결시켰다는 소식을 들었고 그래서 조용히 살 수 없겠다고 결심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이 발언이 알려지자 국방부는 해당 예산은 이미 국회에서 통과돼 보급이 추진되고 있고 특전사에 지급되는 것은 전인범 전 사령관이 말한 7만 원 짜리보다 더 좋은 15만 원 짜리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캠프 참여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때문일까요.<br /><br />전인범 전 사령관은 "문재인 전 대표는 절대 빨갱이가 아니라고 확신한다.<br /><br />이 분과 같이하면 우리나라 안보를 튼튼히 할 수 있다"고 말하기도 했고 사드는 기존 합의를 존중해야 한다며 문재인 캠프의 공식 입장과는 다른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20714003411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